[책] 후각과 환상
후각과 환상
중앙북스/ 한태희 작가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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📘여행을 좋아하는 의학자가 후각을 따라 다니며 학식을 문학으로 승화시킨 책이 '후각과 환상'입니다.
📗이 책은 의대 교수님이 책을 좋아하고 글쓰기까지 사랑하면 벌어지는 일이 뭔지를 보여줍니다. 분명히 간결하고 힘주지 않은 문장으로 채웠음에도, 우워어어어~~역사, 문화, 과학, 문학이 이렇게 콜라보될 수가 있는가! 왜 전공책을 이렇게 작고 예쁘게 쓰셨지? 싶을 정도로 말도 안되는 지식의 향연이 겸손하게 그 정체를 밝힙니다.📚📚📚📚📚
작가님은 90년대부터 다녔던 세계 곳곳의 여행지에서 만난 모든 후각을 사진과 함께 기록했고, 그에 얽힌 이야기를 수수하게 풀어내셨는데 전문가의 관점이 녹아들어 별 수 없이 내용이 수려하기만 합니다. 한 단어 감상평이 있다면 '뇌섹남' 🧑🎓🧑🎓🧑🎓🧑🎓🧑🎓
작가님께 존경을 품고 있던 이유는, 그분의 뇌가 훌륭해서가 아니라 항상 절제된 언어로 힌트를 주듯 말씀하시는 연륜에 반해서인데 음... 책을 읽고 나니 그분의 뇌가 존경스러워요.🧠😍😍😍 지식과 지혜는 이렇게 섞어쓰는 거다!!
오죽 이 책을 자랑하고 싶었으면 새로 산 나무 장기알 위에 책을 두고 사진도 찍었을까요??
이것이 바로 '장기자랑'이다!!!🤣🤣🤣🤣🤣 하여간 자랑하고 싶은 자랑스러운 책이다 뭐 그렇게 찰떡같이 알아들어주시면 제가 사랑합니다😍😍😍
그간 제가 숨고를 시간도 없이 내달렸어요. 책도 바빴는데 책 이외 일도 바빠 난 분명 전생에 놀고 먹다 죽었을 거라며 ㅋㅋㅋㅋ 내 앞에만 산적한 산적 같은 일들이 왜 이리 많은 거냐며 투덜거리고 싶은 순간, 이 똑똑하게 재미있는 책을 만나 숨고르기 제대로 했습니다. 들숨에 지식을 날숨에 지혜를 맡는 후각이 생기기를❣️❣️❣️❣️❣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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